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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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후발주자로 고객사 확보가 절실한 데 내년 초에 열리는 국제행사에서 차세대 양극제를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하는 한편 잠재 고객인 완성차회사들의 시선을 끌 계획을 세웠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SK이노베이션, CES2019에서 전기차배터리 기술력 과시 별러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02173747_16495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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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1월 참가하기로 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19(CES 2019)'에서 NCM811 양극재가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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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준비하는 시기라 정확한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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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가운데 하나인데 특히 배터리 효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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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이번 행사에서 NCM811 양극재 기술력을 선보인다면 전기차를 제작하고 있는 완성차업계의 주목을 받아 고객사를 늘리는 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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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811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 비율로 섞어 만든 것으로 양극재에 포함된 니켈의 비율이 높을수록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이 높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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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는데 NCM811 양극재 배터리를 적용하면 NCM622 양극재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100킬로미터 이상 늘어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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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양극재는 NCM523이나 NCM622이다. 원재료 비율을 숫자로 나타내기 때문에 니켈, 망간, 코발트의 비율이 5:2:3 또는 6:2:2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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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811은 상용화 시기가 2021년으로 전망되는 선진 기술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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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양산도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2020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면 고객사 확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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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에게 고객사 확보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가장 큰 과제다. 2019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과점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고객사 확보가 필수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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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전기차 배터리회사들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원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은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과점시장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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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이미 BMW, GM, 폭스바겐, 아우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 다임러, 볼보 등 주요 완성차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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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고객사는 기존의 다임러와 기아차, 그리고 2022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폴크스바겐이 전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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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ES 2019에서 고효율의 NCM811 양극재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인다면 완성차회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앞선 회사들과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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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NCM811 양극재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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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분리막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세계시장 점유율이 2위다. 점유율 1위 회사인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 10월 중국 창저우에 분리막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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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그룹의 지주사 SK는 27잃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 1위의 동박 제조회사인 왓슨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SK는 왓슨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동박은 음극재의 주요 소재로 SK이노베이션은 음극재의 안정적 공급원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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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원재료 가격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수주계약을 맺어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요인도 낮추고 있다. 이는 안정적 전기자 배터리 공급처라는 인식을 심어줘 고객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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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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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헝가리 코마론에, 8월 중국 창저우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한 데 이어 26일 미국 조지아주에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헝가리와 중국의 공장은 2020년에, 미국 공장은 2022년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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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현재 4.7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2022년 기준으로 55기가와트시까지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