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기타

민주당 민병덕 "내년 7월 코스닥 상장사 17% 상폐 위기, 정교한 제도 필요"

김현수 기자 wisewater@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7월 시가총액 관련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 코스닥 상장사 6곳 가운데 1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7월 시행되는 강화된 시가총액 관련 상장폐지 요건을 적용하면 현재 기준 코스닥 상장사 314곳이 퇴출 위기에 놓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1812개사의 17.33% 수준이다.
 
민주당 민병덕 "내년 7월 코스닥 상장사 17% 상폐 위기, 정교한 제도 필요"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올해 7월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2027년 7월부터 상장폐지 기준을 300억 원으로 상향한다. 당국은 당초 내년 1월부터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었으나 적용 시기를 6개월 유예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은 기업의 실질적 경영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가총액과 주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 성장성, 기술력,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일률적으로 판단할 경우 일시적 시장 평가 하락을 겪는 기업이나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기업까지 자본시장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해외 주요 시장은 여러 요건과 질적 심사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은 시가총액뿐 아니라 자기자본, 총자산, 매출 등 기업의 규모와 재무상태를 폭넓게 고려해 상장 유지 요건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시장성과 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질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기준의 시행 시기를 6개월 유예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과 주가 중심의 획일적인 기준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기업은 엄정하게 퇴출하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까지 일률적으로 시장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정교한 상장폐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최신기사

LG전자·삼성전자 '보일러 없는 아파트' 시대 연다,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
은행 해킹 '약한 고리' 된 외부채널, 보험권도 영업채널·GA 보안관리 시급
알테오젠 전태연 자체 의약품 사업 키운다, 자회사 합병·2천억 조달로 성장 기반 확대
SK에코플랜트 그룹사 반도체 훈풍 업고 질주, 김영식 도마 오른 현장 안전관리 강화 특명
실리콘투 K뷰티 편집숍 '모이다' 출점 속도, 김성운 '유럽판 올리브영' 불씨 지핀다
민주당 민병덕 "내년 7월 코스닥 상장사 17% 상폐 위기, 정교한 제도 필요"
내 AI 에이전트가 금융사고를 일으킨다면? 전문가들 "현재 책임소재 불명확, 책임기준 ..
중국 물량 공세에도 '한국 메모리 호황' 지속 전망,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는 ..
삼양식품 '짜르르' 시식회에 김정수 깜짝 등장, "진정한 짜장면 맛 라면으로 재현해"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민간 중심 우주사업 시대 열린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