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3월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6 금호타이어 '크루젠 GT Pr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수익성 개선 이끌어
정일택은 대표 취임 이듬해 금호타이어를 흑자로 돌려세운 뒤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006억 원, 영업이익 3293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금호타이어가 2024년 연간 역대 최대 영업이익 5886억 원을 낸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2023년 베트남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4년 들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매출을 늘렸다.
2026년 2분기 13.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률 16.2% 이래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23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에 시달렸다.
2012년 연간 영업이익 3753억 원을 올리며 정점을 찍은 뒤 2014년까지 3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5년엔 영업이익이 1300억 원대로 주저앉았고, 2017년 영업손실 1642억 원, 2018년 영업손실 982억 원을 냈다.
2019년에는 다시 5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2020년과 202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일택은 연이은 적자의 흐름을 걷던 2021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과 세계 유통망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취임 2년차인 2022년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내며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8배 뛰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3년에 걸친 베트남 공장 증설투자를 완료하며 2024년 증설에 따른 물량 효과가 확대됐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의 90%는 수출용으로 전체의 80%가 금호타이어 또는 주문자 상표부착(OEM) 형태로 북미지역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7013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거뒀다. 전년비 매출이 3.7% 성장했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미국발 관세 부과, 광주공장 화재에도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돼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 ▲ 금호타이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신용등급 상향
금호타이어가 2026년 4월 한국신용평가 기업 신용등급이 기존 ‘A0 (안정적)’에서 두 단계 상향 조정된 ‘A+ (안정적)’를 부여받았다.
한신평은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 내 안정적인 영업 기반 구축, 수익성 중심의 판매믹스(Mix) 개선에 따른 이익 창출력 확대, 영업현금흐름 바탕의 차입금 감축을 꼽았다.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주요 거래처 및 국내외 생산기지를 다각화함으로써 대외 변수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으며 특히 북미 및 유럽 지역 유통채널의 공격적인 확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금호타이어는 2026년 5조1천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고인치 및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재무구조를 다지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8년 함평신공장 본 가동 채비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사고를 뒤로 하고 2028년 함평신공장 시대의 문을 연다. 2027년까지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함평신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12월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일택은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바라봤다.
앞서 2025년 5월17일 광주공장 화재 발생 후 자체 수습을 이어왔다. 사상 초유의 사고로 인한 리스크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 고무 700만 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형 생산 체제로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 설비와 친환경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제조 역량 고도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로 중장기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생산기지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현지 공장 건립 추진
정일택은 유럽 첫 타이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12월 폴란드 오폴레 지역을 유럽 공장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2028년 8월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 본이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 증설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은 5억8700만 달러(7939억 원)이다.
유럽은 전 세계 타이어 소비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2025년 금호타이어 매출에서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를 기록했다.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유럽 생산 공장이 없는 곳은 금호타이어가 유일하다. 금호타이어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을 보이고 있어 유럽 신공장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 왔다.
정일택은 “유럽 시장은 글로벌 타이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 생산과 공급을 통해 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공장 재건 노사합의안 발표
금호타이어가 2025년 7월30일 광주공장 재건과 관련해 노사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는 2025년 안에 광주1공장 하루 6천 개 생산과 연 530만 개 생산을 1단계 목표로 함평 신공장 건설,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호타이어 쪽은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여 동안 협의를 진행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광주공장 가동 및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공장 가동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연내 하루 6천 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1공장 가동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에 긴 시간이 필요한 고무와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과 그외 다른 사업장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단에 조성되는 신공장은 합의 뒤 구체적 건설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로 연 530만 개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가동에 들어간다.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은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하고,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성원의 고용 보장도 합의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출시
정일택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출시를 계기로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5배까지 늘린다는 공격적 전기차 타이어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7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를 출시했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결합어로 금호타이어의 혁신적 기술력을 모두 담은 전기차(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명으로 확정했다.
이노뷔는 사계절용인 ‘이노뷔 프리미엄’, 겨울용인 ‘이노뷔 윈터’, 롱마일리지용인 ‘이노뷔 수퍼마일’ 등 3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그 가운데 이노뷔 프리미엄엔 세계 최초로 29개 모든 규격에 HLC 기술이 적용됐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 적용했을 때 일반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설계방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4년 3월15일 경기 화성시 한국안전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노뷔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한 뒤 약 2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이노뷔 브랜드를 국내에 등록한 뒤로는 1년이 지났다.
금호타이어 쪽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기다린 것”이라며 “2020~2023년 전기차 수요 태동기에 타이어 경쟁사가 기운을 소진하고 교체 수요가 본격 도래하는 시점을 2024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타이어의 교체주기는 통상 3년가량으로 본다. 금호타이어는 2020년부터 내부적으로 완성차업체와 신차용(OE) 타이어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2024년이 2020년 장착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가 도래해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인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노뷔 출시를 계기로 신차용(OE) 타이어 기준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2023년 7% 수준에서 2027년까지 30~35% 수준까지 5배가량 늘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해당 수치(30~35%)는 단순 수치가 아니라 이미 OE가 개발될 차종에 대한 공급이 확정된 물량으로, 3년 뒤 완성차 업체 대상 OE 판매의 3분의1 수준이 전기차용 타이어가 될 것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2026년 2분기 기준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은 25.1%를 기록했다.
정일택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요 시장 유럽·미국 판매망 확대 공들여
정일택은 주요 타이어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 후원 계약에 합의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홈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파트너십 조인식을 열었다.
계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3년 동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공식 후원한다.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4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일택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이탈리아 AC밀란, 영국 토트넘 홋스퍼,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 등 프로축구팀과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4년 6월4~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에 참가해 여름용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 S’와 전기차 전용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 E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엑스타 HS52, 솔루스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주력 판매 제품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용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 콘셉트 타이어들을 전시하고, 유럽 지역 주요 딜러사를 초청해 신규 거래 발굴을 위한 전시와 상담도 진행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2년 5월에도 ‘더 타이어 쾰른 2022’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오토프로모텍 2022’에 참가했다.
당시 정일택과 조남화 유럽영업담당 전무, 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유럽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졌다.
미국에서 금호타이어는 2023년 10월31일~11월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세마쇼’에 참가해 승용차용 제품을 중심으로 다진 입지를 경트럭(LT) 제품으로 확장하기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2023년 1월엔 정일택을 비롯 금호타이어 주요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미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금호타이어는 2026년 2분기 기준 북미에서 4311억 원, 유럽에서 4209억 원 등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두 시장 합산 매출은 63.9%로 금호타이어 글로벌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2월11일 스웨덴에서 열린 ‘금호 윈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 선출
정일택은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협회는 타이어산업의 발전과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정책수립 시 타이어 업계의 의견을 대변하고, 관련정책을 회원사에 전파해 대응토록 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1956년 당시 상공부(산업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1975년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서 대한타이어공업협회로명칭을 변경했으며 2015년 지금의 대한타이어산업협회로 명칭을 다시 바꿔달았다.
정일택이 회장을 맡은 후 정부 R&D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타이어산업프로젝트(WBCSD TIP)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타이어 관련 글로벌 데이터 표준기구(GDSO)와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GPSNR)에도 각각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발전과 기술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정일택이 전대진 전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타이어의 수장 자리에 낙점됐다. 정일택은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3월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인 정일택을 대표이사 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전대진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날 금호타이어 상근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사실 업계도 전대진 전 사장의 사임은 예상치 못했다.
전대진 전 사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일택은 2024년 3월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7년 5월6일까지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이끌어
금호타이어는 2020년 10월16일 임원인사에서 정일택의 부사장 승진 등 임원 8명의 승진을 발표했다.
정일택은 앞서 2018년부터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와 스마트타이어 등 금호타이어의 미래 타이어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스마트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남지역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함께 스마트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버스 모니터링 서비스(KBM)’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가 걸어온 길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초대 회장이 1960년 9월에 설립한 삼양타이어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양타이어공업은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1984년 금호실업에 합병되면서 금호타이어부문이 됐고 타이어 브랜드 이름도 ‘금호타이어’로 변경됐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에 해외 기술센터를 열면서 세계 타이어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기를 거쳤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처음으로 해외 기술센터를 연 이후 1996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2002년 국내 타이어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포뮬러3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지금의 금호타이어 법인은 2003년 설립됐는데 당시 금호실업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05년 한국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였다. 이에 금호타이어 등 알짜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이 2016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유리했지만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가 2017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박삼구 회장은 당시 개인자격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만큼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싱웨이코리아와 2018년 4월6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463억 원, 인수주식 수는 1억2926만7천 주가량으로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 규모다.
2026년 6월30일 기준 더블스타의 SPC인 싱웨이코리아가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로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