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합병, 3조 물류회사 탄생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1-27 18:1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 물류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합병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19년 3월1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합병, 3조 물류회사 탄생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이며 합병비율은 1:16.35이다. 합병신주는 모두 1068만5305주이며 새로운 회사이름은 향후 발표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회사는 외형 규모가 3조 원 수준에 이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로지스틱스는 국내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물류 인프라를 갖췄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택배사업을 진행하는 데다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글로벌사업에 강점을 두고 있다”며 “두 회사를 합쳐 해외 물류, 전달,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등까지 물류체계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합병된 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물류거점을 통합하고 배송망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또 그룹 e커머스사업본부에 최적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메가허브터미널도 구축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의 합병법인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을 자동화하고 물동량을 예측해 배차와 적재율 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다수 진출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