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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해외 원전 수주에 애가 탄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1-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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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해외 원전 수주에 애가 탄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한병도 정무수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부가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면서도 한국 원전 기술력의 발전도 강조하면서 원전 수출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전 수출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이 성공하려면 한국 원전산업의 발전에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탈원전정책을 수정하고 에너지정책을 재조정해 원전 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원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면 한국 원전업계 생태계를 보호해 원전기술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대안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탈원전정책을 표방했지만 정책 기조가 60년 동안 진행될 장기적 목표”라며 “원전 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말했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전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표 전력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사업자들과 본계약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에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 사이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주를 따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에도 영국 정부와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정부가 원전사업제도를 변경하기로 한 데 따라 한국전력은 새로운 제도의 타당성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동유럽에 원전 수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현지를 방문하는 등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9월 체코와 폴란드에 직접 가서 한국 원전 기술을 알렸다.

체코에서는 1천 메가와트짜리 중형원전 1~2기가량 건설사업을 수주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한국의 원전 설계 기술인 'APR1400'을 적용해 원전 1~3기를 짓기 위해 한국형 원전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와 폴란드 등 동부유럽에서 한수원이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홍보 등 수주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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