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지주회사 BGF에 팔아 지분을 10% 이하로 낮췄다.
홍 회장의 BGF리테일 지분이 기존 11.8%에서 7.36%로 줄었다고 BGF리테일은 22일 밝혔다.
홍 회장은 22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주당 18만500원에 BGF리테일 주식 76만7380주를 BGF에 넘겼다. 금액은 1385억1209만 원 규모다.
이에 따라 BGF가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은 기존 25.56%에서 30%가 됐다.
BGF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홍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BGF에 양수하기로 의결했다.
당시 BGF는 BGF리테일 지분의 양수도 목적을 놓고 “자회사 의무지분 보유비율 관련 규제가 강화할 데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BGF 관계자는 “BGF가 20일 홍 회장이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법으로 매수했다”며 “22일 주식대금 결제 및 양수 주식 입고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