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1-22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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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놓고 정치공세의 장으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강원랜드와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의 채용 문제를 살피게 될 것”이라며 “(야당이) 구체적 증거 없이 무차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쓰려는 것은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들은 정기국회 회기를 마친 뒤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의혹을 국정조사하기로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와 민주당은 고용 세습과 채용비리를 용납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그런 문제를 찾는다면 정부와 민주당이 강력하게 점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한국과 미국의 ‘워킹그룹’ 1차 회의를 놓고 “미국 정부가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남북 공동조사를 전폭 지지한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 진행돼 올해 안에 철도를 연결하는 착공식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워킹그룹을 놓고 미국 정부가 남북관계 가속에 제동을 걸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지키면서 남북의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은 우리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와 우리의 주도적 역할이 병행돼야 실현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