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구은행장 선임 들어가지만 지주와 은행 이사회 갈등불씨는 여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1-21 15:3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GB대구은행이 DG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놓고 한 발 물러나면서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대구은행장 후보의 자격 요건을 놓고선 여전히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다시 갈등이 불거질 여지가 남아있다.
 
대구은행장 선임 들어가지만 지주와 은행 이사회 갈등불씨는 여전
▲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금융지주>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른 시일 안에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를 꾸려 8개월여 동안 비어있는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3월에 물러난 뒤 8개월여 동안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은행장 선임절차 규정상 자회사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가 꾸려진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새 행장을 선임해야하는 만큼 올해 안에 새 행장이 뽑힐 가능성이 높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와 대구은행 이사회는 큰 틀에서 대구은행 내부출신을 새 대구은행장으로 선임해 대구은행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꾀한다는 내용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 이사회는 은행장 후보 추천권을 DGB금융지주의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에 동의했다.

다만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은 ‘은행 이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끝맺었다.

대구은행장 추천권을 DGB금융지주에 넘긴다는 내용은 명확해졌지만 또 갈등 요인이었던 은행장 후보 자격 요건을 놓고서는 뚜렷한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DGB금융지주는 새 은행장 요건을 금융회사 20년 이상 경력과 5년 이상 등기임원 경험, 은행 사업본부 임원 경험, 지주사 및 은행 외 다른 금융사 임원 경험 등을 내세웠다.

반면 대구은행 이사회는 금융회사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만으로도 충분히 전문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금융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도 여전히 대구은행 이사회는 대구은행 사외이사가 일부 참여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출신 대구은행장을 올해 안에 선임한다’라는 틀만 잡혔을 뿐 사실상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대구은행 이사회로서는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과 DGB금융지주의 강한 압박에 밀려 추천권을 금융지주에 넘겼지만 자격 요건 및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서는 ‘은행 이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라’며 더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이사회가 자회사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후보군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이면 올해 안에 대구은행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NH농협은행 생산적금융에 5년간 65조3천억 투입, 강태영 "실물경제에 활력"
기후변화에 세계 봄 고온 현상, 올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 전조증상' 분석도
이란 전쟁 뒤 한국 증시 '더욱 저평가' 분석, 로이터 "일시적 조정에 불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51%, 13년 만에 '과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7주 연속 1위, OTT '클라이맥스' 새롭게 1위 차지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9%, 대구·경북서 27% '동률'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5%로 2%포인트 내려, 긍정 이유 첫 번째는 '경제·민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구글 '터보퀀트' 위협 실체 불투명, "저가매수 기회" 분석 나와
펄어비스 대표 허진영 "붉은사막 다음 목표는 500만 장, 차기작 '도깨비'도 준비 중"
정부 나프타 전면 수출 금지, 5개월 동안 내수로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