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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한수원 한전KDN, 발전공기업 경영투명성 노력 힘모아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1-19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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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발전 및 전력기술 공기업들과 함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KDN 등은 고용세습, 뇌물, 향응, 특정업체 편의 봐주기 등에 내부 통제를 강화하라는 지적을 잇달아 받고 있다.
 
한국전력 한수원 한전KDN, 발전공기업 경영투명성 노력 힘모아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발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수원 직원들과 효성의 납품비리 의혹을 최근 공개했다.

이 의원은 “한수원은 효성 납품비리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여죄까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직원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고용세습’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전수조사까지 벌이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조사를 끝내고 드러난 비리에는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까지 채용비리 등 공공기관 비리 전수조사 의지를 보이면서 발전 및 전력기술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공공기관들이 내부감사 역량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주축으로 공공기관들은 15일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를 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출범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아래에 공기업들이 모여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는 공기업들부터 노력해 사회 전체의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만들게 됐다”며 “한국전력이 대표적 공기업 가운데 하나다 보니 김 사장이 초대 의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산하에 발전공기업 등 전력 관련 자회사를 여럿 두고 있어 전력 공공기관들과 함께 청렴한 공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주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발전 공기업 가운데서는 한전KDN이 가장 적극적으로 내부감사 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KDN은 10월 감사자문위원회를 만들고 제1회 감사자문위원회의를 진행했다. 감사자문위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과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위촉했다.

감사자문위원은 주요 임무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발전방향 조언, 감사 업무 전문성 강화, 중징계 건에 사전 징계 심의, 적극업무 면책신청 건에 면책 여부 자문 등을 담당한다.

한전KDN은 또 다른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PS와 감사업무 교류도 진행해 서로 감사 업무 전반에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

한수원은 객관적 내부감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수원의 감사결과심의위원회에 변호사, 노무사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도록 규정을 만들었고 감사품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3자 입장에서 감사결과를 검증하고 있기도 하다.

한수원은 효성 납품 관련 직원의 향응 수수 의혹도 자체적으로 감사하고 있다. 11월 말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남부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내부 감사 품질에 국제공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1일 영국계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에서 ‘내부 감사 및 위험 관리 적합성 증서’를 취득해 국제적 수준의 내부 감사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셈이 됐다.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남부발전은 내부감사 전문 진단업체인 알에스에프의 진단과 로이드인증원의 심사, 한국감사표준원의 심의 등을 거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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