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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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그의 저서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생각나눔)에서 현재의 한국을 이렇게 바라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박세정 책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 정부가 가야할 길을 묻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16183845_1391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세정 계명대 교수의 저서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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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양극화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부정과 비리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계층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계속 심화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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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이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만성적으로 만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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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벗어나 국민의 행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정부의 변화를 들고 있다. 정부의 운영원리를 바꿔 소통과 공존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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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나라’의 조건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덴마크는 국민들의 행복도가 높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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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정당의 대화와 타협 중심으로 구성된 덴마크의 정치제도가 이런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파악한다. 우리 정부 역시 경쟁에 치중한 ‘게임의 규칙’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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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국무총리실 정책평가 자문위원과 한국정부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세계화 시대의 일류 행정’과 ‘지능형 조직’ 등의 행정 저서도 저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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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을 거쳐 1994년부터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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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와 코펜하겐대학교 초빙교수를 한 차례씩 지내면서 행복한 나라에 관심을 보이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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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간다는 것’을 펴내 행복한 나라들의 공통점과 교훈을 분석했다. 이번에는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로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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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장에 걸쳐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정치와 행정 양쪽에서 정부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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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치와 행정을 바꾸면 국민이 근심과 걱정 없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스스로의 존재감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박 교수는 강조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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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는 국민들이 눈앞의 문제보다 주도권 다툼에 힘쓰는 문제의 이유를 진단하고 합의 중심의 정치체제를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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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에서는 공직사회가 국민을 더욱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공동체를 위한 대화의 장도 만들 것을 제안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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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책에서 “한국 사회의 병리현상을 낫게 만들고 국민도 좋은 삶을 살려멱 정부의 작동원리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 책이 이런 변화의 물꼬를 트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