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조용병, 사회적기업 지원 위해 SK와 신한금융 손잡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1-13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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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만나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SK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쳐를 위한 2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만나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SK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말까지 200억 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그룹이 90억 원, SK그룹이 60억 원을 출자했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이 사회적기업 전문 펀드를 만들기로 한 것은 외부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경제주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는 정부 재원 등 일부에 불과했다.

사회적 펀드의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고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맡는다.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하기로 했다. 

SK는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 측정체계가 이번 펀드의 운용에 적용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환경 문제 개선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되고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은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면서 경영 안정성까지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그룹은 앞으로 △유망 사회적기업과 소셜 벤처의 발굴 △사회적기업을 위한 금융 생태계 활성화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높이기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라며 “SK는 그룹 차원의 노력 뿐 아니라 기업끼리의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키워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회적기업의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사모펀드 출자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3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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