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11-09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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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사인 캐피탈가스(Capital Gas)가 LNG운반선을 더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피탈가스는 올해 현대중공업에 배 4척을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LNG운반선시장에 뛰어 들었다.
▲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9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캐피탈가스의 제리 칼로지라토스(Jerry Kalogiratos) 디렉터는 최근 LNG 관련 심포지엄에서 "현재 우리는 (발주가 확정되지 않은) LNG운반선 옵션 계약을 여러 개 맺고 있으며 계약 발효를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라며 "LNG운반선 수요가 늘고 있고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칼로지라토스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은 거부했다.
이 회사는 7월 현대중공업에서 17만4천cbm(입방미터)급 LNG선 4척을 발주했다. 인도 시점은 2020년 4분기에서 2021년 2분기까지다.
칼로지라토스는 "LNG운반선 관련 시장은 성장성이 크다"며 "과거에는 배 가격이 2억 달러 이상이라 가격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LNG운반선의 건조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8500만~1억9500만 달러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