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생명, 자본력 기반으로 생명보험업계 지배력 확대 가능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11-09 12:2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이 막대한 현금성 자원을 기반으로 생명보험업계에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전반적으로 생명보험업계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 및 업황 둔화로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생명이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상품 및 판매채널 다양화 등을 꾀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생명, 자본력 기반으로 생명보험업계 지배력 확대 가능
▲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은 3분기에 누적 순이익 1조725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상반기에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면서 얻은 일회성 수익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317%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삼성생명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은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이 시행되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잉여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급여력비율(RBC)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새 회계기준 도입 등 규제 변화가 생명보험업계의 영업환경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업계 전체에 구조조정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