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오전 5시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주변의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 9일 오전 5시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주변의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연합뉴스> |
소방당국은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확인된 사상자 가운데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사상자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로 파악됐다.
불은 건물 3층 출입구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이며 2~3층은 고시원이다.
고시원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거주했으며 거주자 대부분은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