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11-07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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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이 미디어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대폭 늘었다.
CJ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3억 원, 영업이익 765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CJENM은 미디어부문(옛 CJE&M)이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
CJENM의 3분기 미디어부문 매출은 4068억 원, 영업이익은 3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304.8% 늘어났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미디어부문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8% 늘어났다. 콘텐츠 판매 매출은 59.1%, 디지털 광고 매출은 53.7% 상승했다.
CJENM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서유기5’ 등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커머스부문(옛 CJ오쇼핑) 매출은 2950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1.8%가 줄어들었다.
취급고는 93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CJENM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커머스부문에서 ‘지스튜디오’,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악사업부문 매출은 582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고 영화사업부문은 매출 450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냈다.
CJENM 관계자는 “CJ디지털뮤직이 매각되면서 연결실적에서 제외됐다”며 “영화사업은 최근 개봉한 영화 ‘공작’과 ‘협상’ 등으로 극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281억 원을 보였지만 부가판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감소한 69억 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CJENM은 4분기에 음악사업에서 ‘아이즈원’, ‘워너원’ 등의 신규 음반 출시를 통해 매출 증가를 꾀하고 영화사업에서는 영화 ‘PMC’와 해외 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