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1-07 1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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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내 핀테크시장 혁신을 위해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적절한 규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7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지급결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급결제 콘퍼런스’에서 “국내 핀테크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노력과 함께 정부와 감독 당국, 한국은행이 관련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7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지급결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콘퍼런스는 ‘지급결제 규제와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핀테크 확산과 관련한 국내 규제 이슈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부총재보는 핀테크 혁신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신 부총재보는 “금융과 정보통신(IT)의 융합으로 금융회사 및 핀테크회사 사이의 각종 거래들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서 금융시스템 내 특정 충격에 따른 위험성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개별 금융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려는 노력이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국내 핀테크 시장 및 지급결제 시스템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촉진자이자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