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B캐피탈 사장에 박지우 내정, 서강금융인회 특혜 논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3-05 19:5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박지우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KB캐피탈 사장에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KB금융사태와 관련해 경징계 처분을 받은 뒤 부행장직에서 물러났다.

  KB캐피탈 사장에 박지우 내정, 서강금융인회 특혜 논란  
▲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내정자
박 내정자가 퇴임한 지 석달도 안돼 KB캐피탈 사장으로 복귀하자 KB금융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KB금융지주는 5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박 내정자를 신임 KB캐피탈 사장으로 선임했다.

KB금융은 “박 내정자는 카드와 은행영업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KB캐피탈 사장을 맡아 적극적인 영업확장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겸손한 마음으로 KB금융지주와 다른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KB금융 조직융합과 미래의 신사업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KB금융사태 당시 국민은행 부행장을 지냈으며 이사회 업무도 맡았다. 이 때문에 KB금융 안팎에서 박 내정자도 KB금융사태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내정자는 이건호 행장이 KB금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행장에서 사퇴한 뒤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박 내정자는 금융감독원이 KB금융 사태 관계자들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중징계 처분이 예고됐다가 경징계인 ‘주의’ 처분으로 경감됐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12월30일 KB금융 연말인사에서 국민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났다.

금융권에서 박 내정자의 KB캐피탈 사장 선임을 두고 서강금융인회(서금회) 회장을 맡았던 점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선임으로 촉발된 서강금융인회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사태 관련자들이 대부분 회사에서 물러났는데 박 내정자가 퇴임한 지 석달도 안돼 복귀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서강금융인회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KB금융 사태 때 경징계를 받긴 했으나 내부에서 경험과 영업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라며 “서강금융인회가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은 뒤에는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내정자는 서강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국민은행에 입사했다. 그뒤 투자신용상품장과 온라인채널본부장을 거쳐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박 내정자는 2011년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2013년까지 일했으며 국민은행으로 복귀해 고객만족본부와 신용카드부문 부행장을 지냈다.

KB금융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박 내정자의 공식취임을 확정한다. 임기는 1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엔씨소프트 주총서 사명 '엔씨'로 변경 의결,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업 확장"
중국 주요 반도체 장비 자급률 40%, 미국의 수출 규제 '역효과' 분명해져
이마트 체험형 점포 전환 속도, 정용진 '스타필드 DNA'로 독립경영 스토리 만든다
LS 명노현 부회장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실질 성과 집중"
[조원씨앤아이] 부산시장 적합도, 전재수 40.2% 박형준 19.6% 주진우 18.5%
갈 길 바쁜 탄소중립법 개정, 국회 기후특위 임기 연장해 시민사회와 합의점 찾을까
[현장]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AI시장 2032년 75조원" "AI 사용 증가율 세계 ..
HD현대 정기선 베트남 계열사 현장 점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한진칼 조원태 사내이사 재선임 94%로 가결, 호반도 찬성표 던진듯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8%, 격차 2%포인트 늘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