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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구와 가전 결합한 새 프리미엄 브랜드 'LG 오브제' 선보여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1-01 12: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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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구와 가전 결합한 새 프리미엄 브랜드 'LG 오브제' 선보여
▲ (왼쪽부터)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산업 디자이너,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이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오브제’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LG전자가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선보였다.

LG전자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LG 오브제를 공개했다.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이 행사에는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LG 오브제의 소재 선정 뿐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천연 소재인 나무와 첨단 기술의 만남은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시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LG 오브제 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오브제 신제품은 1일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구입 후 늦어도 3주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LG 오브제 냉장고와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활용해 제작됐다. 두 제품 가격은 모두 출하가 기준 각각 199만 원이다.

LG 오브제에 사용된 북미산 애쉬원목은 미국 하드우드 목재협회 기준 최고 등급인 ‘FAS’를 받았다. 외부 환경에 쉽게 변형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고온고압의 처리 과정을 거쳐 수분도 줄였다.

제품 색상은 블랙 브라운과 모던 그레이, 로얄 네이비, 크림 아이보리, 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다. 고객들은 색 선호도와 기존 공간의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은 하단에 조명을 탑재했다. 상단에 장착된 무선 충전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도 있다.

40리터 용량의 LG 오브제 냉장고는 사용하는 목적과 공간에 따라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냉장고, 거실의 미니바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열전소자 냉각 방식을 적용해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한다. 이에 따라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가구와 가전 결합한 새 프리미엄 브랜드 'LG 오브제' 선보여
▲ LG 오브제 제품 이미지(왼쪽부터 TV, 오디오,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소음을 낮췄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로부터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 필터는 초미세먼지와 알러지 유발물질, 유해가스, 생활냄새 등을 제거해 준다. 청정 디스플레이는 침실의 공기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제품에는 가습부의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UV-LED와 가습필터가 적용됐다.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가 미치는 면적은 19.8㎡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했다. 각각 출하가격 기준 149만 원, 999만 원이다.

두 제품은 하단부를 월넛원목으로 제작해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살렸고 하단에는 조명 기능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는 원목 소재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더했다. 2.1 채널 160W(와트) 출력을 구현하고 블루투스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악도 좋은 음질로 제공한다.

LG 오브제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3대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한다.

LG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와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상단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대형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TV가 켜진 상태에서도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수납장은 필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셋톱박스와 무선 공유기, 게임기기 등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주변기기들을 보관할 수 있다.

보관 중인 주변기기에 전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수납장 내부에 멀티탭도 탑재했다. 주변기기들이 TV 화면에 가려져도 사용자는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TV와 수납장 아래에 내장된 사운드바는 3.0 채널 100W 출력을 갖췄다.

LG전자는 “가구 가전 개발을 진행해 2년여 만에 LG 오브제를 완성했다”며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에 이어 혁신적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전기업으로써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LG 오브제를 앞세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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