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 자회사 서브원 물적분할,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대응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0-31 17:5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가 종속회사 서브원을 분할한다.

LG는 31일 서브원을 존속회사인 ‘에스앤아이(가칭)’과 분할 신설회사인 ‘서브원(가칭)’으로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LG 자회사 서브원 물적분할,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대응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에스앤아이는 건설·건물 관리, 레저 등의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서브원은 MRO(전략구매관리사업)부문을 맡는다.

분할 기일은 12월1일이고 분할해 신설될 서브원의 자본금은 100억 원이다.

LG는 분할 목적을 두고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경영의 효율성을 증대해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서브원 물적분할을 놓고 일감 몰아주기와 대기업 오너의 사익편취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서브원은 LG의 100% 자회사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자회사 가운데 지분 50%를 초과하는 자회사는 규제 대상이 된다.

서브원은 LG 계열사와 내부거래 비중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