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NG운반선 발주 늘 가능성 밝아, 선박 부족해 용선료 급증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30 13:5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발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NG 물동량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날라야 할 운반선은 부족해 용선료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LNG운반선 발주 늘 가능성 밝아, 선박 부족해 용선료 급증
▲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지난주 LNG운반선의 운송료는 하루 15만 달러로 9월 마지막주에 보였던 하루 9만8천 달러보다 53% 올랐다"며 "이는 2011년 수준의 가격"이라고 파악했다.

LNG운반선 용선료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 이후 15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2012년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LNG운반선의 용선료가 오를 수록 이 선박을 발주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라며 "최근 수주량이 급격히 늘긴 했지만 인도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LNG운반선 부족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은 최근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회복하고 있다.

중국이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LNG에 수입관세 10%를 부과했지만 미국의 LNG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과 멕시코의 미국산 LNG 수입량은 중국보다 많으며 일본 역시 미국산 LNG 수입량을 늘려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세계에서 LNG를 수입하는 국가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신규 수요가 높아지면서 선박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LNG 수입 국가 수는 39개로 2011년 25개와 비교하면 50%가량 많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