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30 1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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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SK그룹 계열사의 정보통신 기술(ICT)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13개 계열사가 참여해 최신 정보통신분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찾는 ‘SK ICT 테크 서밋 2018’을 열었다.
▲ ‘SK ICT 테크 서밋 2018’ 참석자들이 SK텔레콤의 가상현실(VR)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 C&C, SK플래닛, 11번가 등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미디어, 보안 등 모두 7개 영역에서 55개 주제를 발표하고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는 SK텔레콤의 공간인식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드로잉 쇼’로 시작됐다.
참여사는 메인 행사장 외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주제별 기술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의 C&C부문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공개한다.
올해 신설된 ‘공동 연구개발(R&D)존’에는 SK그룹 계열사들이 협업한 결과물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SK브로드밴드의 '살아있는 동화'와 '옥수수 소셜VR’을 체험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공정 개선 기술, 차세대 SSD(반도체 이용 정보 저장)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30일 행사는 SK그룹 임직원이, 31일 행사는 사전에 초청된 외부 협력회사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은 “SK ICT 테크 서밋이 SK그룹의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