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개발연구원 "국내소비 둔화는 외국인 방문 줄어든 탓도 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10-29 16:3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 증가율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호,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은 29일 ‘외국인 국내 소비의 변동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외국인 국내 소비는 최근 국내 소비 변화에 기여율이 44.7%까지 상승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국내소비 둔화는 외국인 방문 줄어든 탓도 커"
▲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면세점 모습.

국내 소비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지출한 소비를 의미한다. 2017년 기준 국내 소비 증가율은 1.7%로 전년(2.5%)보다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2017년 외국인 국내 소비가 2016년보다 27.9%나 줄어들면서 국내 소비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국인 관광객이 사드 배치 여파에 따라 크게 줄면서 외국인 국내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2017년에 중국인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보다 4.5% 증가했지만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55.1% 급감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가 25.2% 줄었다”며 “소비 관련 산업분야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앞으로도 국내 소비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라 내국인 국내 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인 관광객 수의 회복세에 따라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