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구광모, 사업보고회로 LG 부회장 '새 판 짜기' 결단할까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0-29 15:4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인의 LG그룹 계열사 부회장들을 차례로 만나 첫 사업보고를 듣는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11월 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인사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 등 경영성과에 따라 부회장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1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사업보고회로 LG 부회장 '새 판 짜기' 결단할까
구광모 LG그룹 회장.


특히 구 회장은 로봇이나 인공지능(AI), 전장사업 등과 같은 LG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 파격적 인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번 사업보고회를 두고 특별히 형식에 얽매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미래 먹거리사업 추진 현황’과 ‘투자 현황’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구 회장이 LG그룹의 혁신을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은 취임 이후 그의 발언이나 행동에서 공공연히 예측돼 왔다.

그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고 최근에는 기존의 보고서 형식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하현회 전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맞바꾼 ‘원 포인트’ 인사에서도 변화를 향한 구 회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재계는 이런 구 회장의 결단을 놓고 LG 계열사 부회장 가운데 가장 공격적 경영 방식을 지닌 권 부회장을 파트너로 선택해 그룹 경영 쇄신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권 부회장, 하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구성된 부회장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7월에 인사가 이루어진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은 자리를 유지하더라도 나머지 4인의 부회장 자리에 '구광모 회장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인사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장사업에서 꾸준히 적자를 보고 있는 조 부회장과 올레드(OLED) 전환투자에 속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한 부회장의 입지가 낙관하기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LG전자는 8월 자동차용 헤드램프 제조회사 ZKW 인수를 마무리한 뒤 전장사업에서 올해 안에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흑자 전환 시기를 2020년으로 미뤘다.

업계는 애초 조 부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로 부임한 다음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근거로 유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구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사업본부와 적자사업인 스마트폰 사업본부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아 세대교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부회장의 거취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부회장은 LCD 패널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올레드로의 사업구조 변화를 결심했는데 투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환투자에 속도를 내지 못해 성장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다.

재무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부채비율은 2017년 3분기 90%에서 올해 3분기 119%로 나빠졌고 순차입금 비율도 14%에서 33%로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LCD 패널 가격의 반짝 반등세로 흑자를 냈지만 4분기부터 다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박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지사업에서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차 부회장도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공략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차 부회장은 2011년 승진해 가장 장수하고 있는 임원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구 회장이 40대 총수인 만큼 60대로 구성된 부회장단을 과감하게 물갈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조위 쿠팡 개인정보유출 집단분쟁조정 절차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