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29 1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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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필리핀 보라카이에 정보통신 기술(ICT)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했다.
KT는 필리핀 보라카이에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적용해 관광객들의 여행환경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 보라카이 마녹마녹에 설치된 관제센터에서 김성인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상무 등 KT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라카이 칵반 항구에서 열린 개소식은 김성인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상무), 로이 시마투 필리핀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KT는 필리핀 정부와 협약을 맺고 6월부터 보라카이 섬의 주요 지역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통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T는 가장 먼저 보라카이의 주요 관광지인 화이트 비치, 칵반 항구에 관광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앞으로 화이트 비치와 칵반 항구에서 지도 찾기, 메신저 이용 등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칵반 항구에는 안면인식까지 가능한 지능형 CCTV와 매년 약 3만5천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구에서 도보로 약 5분 떨어진 마녹마녹에는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칵반 항구에 설치된 지능형 CCTV 시스템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KT는 보라카이의 주민을 위해 학교와 병원에도 정보통신 기술 솔루션을 제공했다. 발라박 초등학교 교실 1개에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적용돼 전자칠판과 태블릿PC 사이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30명까지 최첨단 교실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김성인 KT 상무는 “KT는 통신 네트워크뿐 아니라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등에서 보유한 혁신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