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을 향한 한국과 미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입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실무협상 추진 상황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초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할 고위급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회를 연다.
이 본부장은 2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도 비건 대표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 추진을 위한 대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 추진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대북 공조방안과 남북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 계획을 미리 공개한 점을 볼 때 북한 측 관계자와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