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의 동유럽 원전 수출에 온힘 실어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28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에 원전 수출을 확대하며 원전사업을 수출 중심으로 개편을 재촉하고 있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한국에서 원자력발전의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해외에서 원전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7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재훈</a>, 한국수력원자력의 동유럽 원전 수출에 온힘 실어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202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소형 원자로 2기 건설을 마치고 체코에는 2035년까지 1천 메가와트짜리 중형 원전을 1기에서 2기까지 세우기로 했다.

2029년에는 폴란드에서도 원전사업을 수주해 건설을 시작해 2039년까지 원전 건설을 마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로 원전 수출은 한수원이 주도권을 잡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9월 체코와 폴란드에 가서 직접 한국 원전기술을 홍보하기도 했다. 체코에서는 신규 원전이 들어설 지역의 아이스하키팀도 공식 후원해 한수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국정감사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정 사장을 향해 “한국에서 원전 생태계를 유지해야 이를 기반으로 수출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탈원전을 하면서 수출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한국 원전 생태계가 유지돼야 수출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원전 수출이 원활하면 한국의 원전 생태계가 돌아갈 수 있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 원전사업 수주에 정책금융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가 경쟁사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체코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원전 설계 기술인 'APR1400'이 체코의 원전 현실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한 경험을 해외에서 새로운 원전사업을 수주하고 원전을 건설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에 ARP1400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원전 정비 및 운영으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은 종합 공정률이 90.6%에 이르렀다. 준공 이후 2030년까지 한수원이 원전을 운영해 이익을 얻는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계약을 통해 6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해마다 200명의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