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갤럭시S6에 대한 자부심과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사장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모델은 프리미엄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낼 것”이라며 “언팩 행사 하루 만에 벌써부터 프리오더 시장이 예년보다 훨씬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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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신 사장은 “갤럭시S6은 모바일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이라며 “전략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 제품의 탄생”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는 공개직후 외신들로부터 디자인과 성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S6과 갤럭시S6엣지는 메탈과 글라스를 조화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으며 카메라 성능 등을 끌어올렸다. 무선충전과 삼성페이를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
다음은 신종균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 출시국가와 통신사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판매 목표량과 전체 스마트폰의 올해 판매목표는?
“세계 모든 국가에 출시된다. 언팩할 때 예년같이 145개국이라고 이야기 안했지만 예년보다 반응이 좋아 출시 국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목표는 숫자를 말하기 뭐하지만 전작에 비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4월10일 론칭하는데 매출 신장과 점유율이 굉장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S6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했다. 분리형 배터리 포기의 고민은 없었는가.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반도체 공정을 사용한 AP(중앙처리장치)를 썼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전력소모가 적다는 뜻이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라도 소비자가 실제 쓸 때 배터리 사용시간이 훨씬 길어져 결정했다. 보통 소비자는 배터리팩을 바꿀 필요없이 충분히 쓸 수 있다. 배터리 일체형이라고 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을 것이다.”
- 삼성페이의 실제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
“쿠폰이나 기프트카드 등을 발행해 앞으로 상업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광고를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이인종 무선사업본부 B2B 부사장)
- 갤럭시 폰트를 버리고 심플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폰트로 바꾼 이유는.
“많은 측면에서 새로운 혁신이 일어났다. 그 가운데 하나가 UX(운영체제) 분야다. 소비자들이 갤럭시를 사용하기 좋게 UX도 정말 심플하고 단순하게 만들었다. 감성적 효과도 많이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폰트다.”
- 언팩 행사 때 공격적 비교화면(아이폰)을 보여준 것은 전략적 선택이었나.
“행사는 짧지만 강렬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동안 한국적 정서와 매너로 만연체로 진행한 경향 있었다. 행사기획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강점을 임팩트있게 알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는데 카메라나 강도 등의 전달력은 비교에서 오기 때문에 강행했다. 의도대로 잘 전달된 것 같다.”(이영희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
- 갤럭시S6은 이재용 부회장이 많은 기여와 관심을 쏟은 걸로 안다. 이재용 폰으로 불려도 되는 건가.
“이재용 폰? 부회장께 여쭤봐야 할 듯싶다. 닉네임 붙이는 것은 시장에서 자연히 될 것 같다.”
-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아이폰6에 밀려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있는데 이번 제품은 중국시장에서 어떻게 기대하고 있는가.
“세계는 프리오더 시스템 돌아간다. 시장이 작년보다 제법 반응이 좋다고 느끼게 된다. 4월10일 론칭하는데 예년보다 더 좋지 않을까 기대한다.”
- 가격은 어떻게 매길 예정인가.
“모델이나 메모리 조합도 있고 그 나라 조세도 따져야 한다. 가격은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 곤란하다.”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도 기대했는데 빠져서 아쉬운 면도 있다. 신작은 언제 공개 예정인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를 열려고 했다.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데 이번에 공개는 빼자고 했다. 이번에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에 집중하고 나중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별도로 내자는 생각으로 결정했다.
새로 나올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굉장히 좋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시기는 비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