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26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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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수도권에 국산 5G 전송장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5G 국산 전송장비인 ‘100G 스위치’를 서울시와 경기도의 모바일 백홀망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로고.
백홀망이란 무선 기지국 장비들의 데이터 트래픽을 모아 코어장비로 전달해 주는 유선 전송망이다.
100G 스위치는 LG유플러스가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 집선장비다. 5G 무선기지국과 유선망 사이의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100G 스위치는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전송장비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을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적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 두 회사가 개발한 장비를 5G용 장비로 채택했다. 그 뒤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450여 대를 우선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G네트워크 구축 일정에 맞춰 전국망에 약 9천 대의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서비스의 막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고용량 유선 네트워크 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국내 중소 제조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5G 유선장비시장에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