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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해 항공우주 사업 매출 1조 전망, 조원태 무인기 특화 항공방산 강자 노린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4-14 1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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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무인전투기 사업 확장에 나서며, 항공운송 외에 항공방산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항공방산 사업을 담당하는 항공우주 부문은 공격적 사업 확대와 함께 대규모  방위사업 수주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 올해 항공우주 사업 매출 1조 전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무인기 특화 항공방산 강자 노린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항공운송 외에 무인전투기 등 항공방산 사업을 차기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인전투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14일 항공·방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252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주한 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사업(8302억 원), 공중 지휘통제기 사업(6318억 원), 전자전기 사업 등 대형 방위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매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본부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지난해 수주한 사업들이 올해 본궤도에 오르며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사업본부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4조46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방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군은 ‘전투기 협업 다목적 무인기’, ‘소형 자폭 무인기’, ‘정찰 무인기’, ‘군용GPS 개량’ 등 무인기 관련 사업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본부는 이 사업들 입찰을 위해 관련 체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 재임시절인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전투기 사업 투자를 시작했으며, 2009년에 이르러서야 무인기 개발사업단이 출범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16년~2020년 사단 정찰용 무인기 ‘KUS-FT’ 양산사업(4000억 원), 2023년~2030년 중고도 무인기 ‘KUS-FS’ 양산사업(9800억 원) 등의 대형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무인헬기 ‘KHU-VH’ △수직이착륙 무인기 ‘틸트로터’ △수직이착륙 정찰용 무인기 ‘KUS-VS’ △고속 무인 표적기 △소형 협동 무인기 ‘KUS-FX’ △중형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등 각종 무인기 체계를 개발 중이다. 

또 진화하는 무인기 체계에 맞춰 ‘스텔스’, ‘AI 기반 자율 무인기’ 등도 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 올해 항공우주 사업 매출 1조 전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무인기 특화 항공방산 강자 노린다
▲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전투기 사업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최근 무인전투기 사업 확대를 위해 부산테크센터 부지에 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항공우주 사업본부 사업장. <대한항공>
회사는 2022년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설립해 △저피탐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LOWUS’ 등 스텔스 무인기 기술을 개발해왔고, 지난해 LOWUS 시제 1호기 초도비행을 마치고 2027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공동개발 △안두릴 제품 면허생산 △한국 내 안두릴 무인기 생산기지 구축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자율형 무인기’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올해 2월엔 국내 AI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파블로항공의 군집 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기술, 중소형 무인기 관련 기술을 대한항공 중대형 무인기 플랫폼에 접목하겠다는 의도다.

회사는 이와함께 부산테크센터 내 유휴부지 3만6천㎡(1만1천 평)에 2000억 원을 들여 미래형 무인기 제조,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성능개량 등을 수행할 신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 3월30일 대한항공과 부산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 부문은 2025년 매출 779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에 비해 매출은 31.5% 늘고, 영업손익은 6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대한항공 항공우주 부문 수주액은 1조7천억 원, 연간 매출은 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무인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안두릴 등 협력사를 통한 제품 양산으로 이어질 개연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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