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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나카드 1분기 실적 아쉬워, 비은행 계열사 부담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5-05 1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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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들이 모두 1분기에 아쉬운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전문가로서 비은행 핵심계열사를 맡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하나카드 1분기 실적 아쉬워, 비은행 계열사 부담 커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뒤 첫 번째 분기 성적표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실시한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하나증권과 하나카드에 은행 출신 영업전문가들을 중용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당장 1분기에 쉽지않은 시장상황이 실적에 반영됐다.

5일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공개한 7곳 자회사의 순이익을 보면 하나은행을 뺀 나머지 계열사의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부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4곳 자회사 가운데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의 실적을 자료에 실었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 6곳 계열사는 올해부터 새 최고경영자가 이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첫출발에서부터 아쉬움을 남긴 셈이다.

함 회장의 지난해 12월 취임 뒤 처음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대부분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특히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에는 영업에 강한 강성묵 사장과 이호성 사장을 중용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 본인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영업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만큼 비은행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에 영업전문가인 강 사장과 이 사장을 발탁해 신뢰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과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규모가 각각 첫 번째, 세 번째로 큰 비은행 계열사로 그룹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함 회장이 각별히 신뢰하는 인물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강 사장은 하나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영업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그룹장을 지내 그룹내 대표적 ‘영업통’으로 꼽힌다. 하나USB자산운용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치며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도 갖췄다.

이 사장은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중앙기업금융본부와 대기업영업 1본부장,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영업그룹 총괄 등을 맡아 영업전문가로 분류된다.

특히 강 사장과 이 사장은 함 회장이 충청영업그룹장일 때 함께 현장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도 있다.

하나증권은 1분기에 순이익 83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0.1% 감소했다.

KB증권이나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이 1분기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하나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2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0% 후퇴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곳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 모두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1분기 순이익이 줄었지만 하나카드의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크다. 

신한카드는 1년 전보다 순이익이 5.2%, KB국민카드는 31.0%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46.5%의 순이익 감소 폭을 보였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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