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정부가 보따리상(따이공)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2만2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에서 2019년부터 보따리상 규제를 강화해 관련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호텔신라 주식을 팔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에 따른 중국 내수경기 침체 우려도 호텔신라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가격이 중국의 소매점 가격보다 30~40% 저렴하기 때문에 보따리상 매출이 늘 수는 있어도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의 우려감은 2019년이 돼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2018년 매출 5조3379억 원, 영업이익 24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23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