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이학수, 수자원공사 첫 환노위 국감에서 4대강 문제로 진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22 19:37: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학수, 수자원공사 첫 환노위 국감에서 4대강 문제로 진땀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2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4대강 문제로 진땀을 흘렸다.

이 사장은 22일 대전 본사에서 1967년 수자원공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6월 물 관리 일원화에 따른 정부 조직개편으로 주무 부처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바뀌었다.

이 사장은 이번 국감이 수자원공사 사장로 맞는 3번째 국감인데 이전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4대강 문제로 의원들의 집중적 공격을 받았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기후변화로 4대강에 매년 녹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물관리 일원화가 된 만큼 수자원공사가 녹조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등 수질 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경북 영주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상돈 의원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영주댐에 1조 원이 넘게 투입됐는데 영주댐은 녹조현상이 너무 심해 가둔 물을 쓰지도 못하고 있다”며 “영주댐은 사실상 댐기능이 상실된 만큼 존폐를 결정할 때”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영주댐은 4대강 사업이 자연에 어떤 재앙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영주댐을 해체하거나 용도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사장은 “4대강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4대강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발전적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업무보고에서 “물 관리 일원화를 추진한 정부의 고민과 의지를 잘 헤아려 지속가능한 물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물 관리 일원화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수자원공사 내부 출신 사장으로 2016년 9월 사장에 올랐다. 3년 임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국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