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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가로 수혜 커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22 1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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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방위력 개선비가 늘면서 수주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가로 수혜 커져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국방예산은 크게 전력 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로 구성되는데 방위력 개선비는 방산업체의 실적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다.

2019년 국방예산은 46조7천억 원으로 2018년보다 8.2% 늘었는데 방위력개선비는 15조4천억 원으로 13.7% 오르면서 비중이 32.9%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등을 방산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방산 자회사들은 방위력 개선비 증가에 두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디펜스는 유도무기발사체계 및 대공무기체계사업을 하는데 '3축 체계' 예산 확대에 따라 현무, 현궁 등 유도무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3축 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고 핵심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목적에서 구상된 사업인데 2019년 예산이 2018년보다 16.4% 늘었다.

3축 체계는 북한의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의 체계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군 전술 정보통신체계사업(TINC) 우선입찰대상자로 선정된 점, 한화지상방산은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화지상방산은 주로 K9 자주포 및 장갑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부문을 제외한 항공부문과 비방산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항공부문은 높은 수주잔고로 견조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어드터보엔진(GTF) 개발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방산부문 법인들도 한화정밀기계가 넓은 수요처를 바탕으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실적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파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49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904.4% 늘어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항공사업의 견조한 매출, 한화지상방산의 K-9 자주포 11차 양산사업 및 해외 수출, 한화시스템의 군 전술 정보통신체계사업 매출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2천 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2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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