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계열사 개편 시동, 현대위아-현대다이모스 통합 가능성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0-22 10:5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합병을 시작으로 그룹 부품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정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위아와 합병 현대다이모스의 통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개편 시동, 현대위아-현대다이모스 통합 가능성
▲ (왼쪽부터)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문대흥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사장, 조원장 현대다이모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것을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 정리 시작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며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 관련 기업의 단일화 작업이 시작된 것인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현대위아의 존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흡수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두 회사가 모두 비상장사인데다 주요 주주가 대부분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라 합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합병과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놓고 현대위아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위아는 모듈과 엔진, 변속기 등 등속조인트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신기술 적용 사륜구동(4WD)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전자식 커플링 등 신규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대위아가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의 사업영역과 겹치는 파워트레인 계열의 부품 생산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 현대다이모스와 현대위아가 단일기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유 연구원은 바라봤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엔진과 변속기 개발은 연계돼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궁극적으로는 그룹 내에서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이 단일화 주체로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자동차산업이 친환경차와 관련된 제품 개발에 집중되고 있는 점도 현대위아와 합병 다이모스의 합병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과거 내연기관 엔진·변속기 개발에서 벗어나 친환경차 전용으로 파워트레인을 신규로 개발해야 하는 만큼 한 회사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춰야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