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대형건물 공시가격은 시세의 45% 그쳐, 정동영 "불평등 해소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17 18:3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업무용이나 상업용 대형 건물의 공시가격 현실화를 거듭 요구했다.

대형 건물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의 절반을 밑돈다는 것이다.
 
대형건물 공시가격은 시세의 45% 그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29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동영</a> "불평등 해소해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17일 정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손잡고 2017년 1월 이후 매매된 서울의 대형 건물 가운데 2천억 원 이상으로 거래된 건물들의 실거래가격과 시가표준액(공시가격)을 비교해 살펴본 결과,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격의 44.9%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용과 상업용 건물의 시가표준액은 토지시가표준액(공시지가)에 행정안전부에서 별도로 고시하는 건물시가표준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 

정 의원은 2천억 원 이상으로 거래된 건물 가운데 매각가격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건물을 대상으로 실거래가격과 시가표준액을 비교했다.

2천억 원 이상으로 거래됐지만 시가표준액을 조회할 수 없는 건물은 분석대상에서 뺐다. 

정 의원이 분석한 건물들의 매각가격을 모두 합치면 4조1363억 원에 이르렀지만, 이 건물들의 시가표준액은 1조8567억 원으로 집계돼 시세 반영률이 44.9%에 머물렀다.

가장 비싸게 매각된 건물은 부영에서 사들인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으로 8932억 원에 팔렸다. 그러나 이 건물의 시가표준액은 4416억 원으로 확인돼 시세 반영률 49.4%에 그쳤다.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도 실제 매각가격은 7260억 원이었지만 시가표준액은 3306억 원에 그쳐 시세 반영률 45.5%에 머물렀다.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는 시세 반영률 24.9%로 확인돼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건물의 실거래가격은 7132억 원인 반면 시가표준액은 1778억 원에 불과했다. 

서울 중구 삼성화재 을지로 본관은 시세 반영률 63.2%로 집계돼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건물의 실거래가격은 4380억 원, 시가표준액은 2767억 원이었다. 

정 의원은 “대형 건물별로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을 비교한 시세 반영률 차이가 지나치게 큰 점을 보면 공시가격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며 “대형 건물의 시세 반영률을 현재 보유세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건물도 고가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의 50% 이하로 책정되는 등 시세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공시가격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