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반등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시 215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1%대 급락했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거래를 마쳤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코스피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991억 원, 2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2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4.74%)과 네이버(-4.23%)가 4%대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2.90%),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현대차(-1.73%) 등의 주가도 내렸다.
반면 LG화학(2.85%), SK이노베이션(1.65%)의 주가는 올랐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1.73%) 내린 718.87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에서 바이오테크지수가 2.1%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22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591억 원, 5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포스코켐텍(0.30%)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3%), 신라젠(-5.24%), CJENM(-1.86%), 에이치엘비(-0.98%), 나노스(-1.22%), 바이로메드(-5.49%), 메디톡스(-6.77%), 스튜디오드래곤(-0.60%), 펄어비스(-0.58%)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9원(0.3%) 오른 1134.3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