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한국 음악의 울림 – 한불 우정의 콘서트’ 공연이 끝난 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프랑스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음악의 울림 –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문 대통령의 관람 모습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14일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아트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공연에는 프랑스 정·재계의 주요인사들과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애호가 등 400여명도 함께했다. 사회는 배우 김민선씨와 파비앙 윤씨가 봤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랩몬스터)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귀빈들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들이 문화교류를 통해 더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특히 9월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던 RM과는 포옹을 나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유엔 총회 때 선물로 받았던 문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시계를 들고 와 상자에 사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앞서 김동욱 소리사위 대북 연주가의 대북 공연,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무용 ‘쌍춘앵전’과 판소리 심청가 공연도 열렸다.
색소폰·드럼·거문고 등을 연주하는 퓨전음악가 블랙스트링과 거문고·기타 등을 연주하는 한국과 프랑스의 퓨전그룹 문고고의 공연이 뒤를 이었고 가수 김나영씨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태양의 후예’의 삽입곡을 불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