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2~3달 안에 개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현지시각 12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2~3달 안에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외교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맹목적으로 낙관하지는 않는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짐 매티스 국방장관,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시기는 “11월 중간 선거 이후가 될 것”이고 장소는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 놨다”며 “북한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해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 놓은 문으로 들어온다면 북한 주민들의 미래는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