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안전공사, 송유관공사 점검서류 복사해 붙인 수준으로 부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11 19:0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안전관리를 확인할 때 2년전 서류를 그대로 복사해 붙인 것으로 보이는 등 부실한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경인지사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확인표’를 살펴본 결과 2014년 서류와 2016년 서류에서 글자 위치와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안전공사, 송유관공사 점검서류 복사해 붙인 수준으로 부실"
▲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

가스안전공사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사업소의 자체 정기안전점검이 2014년에는 ‘월 1회’였다가 2016년에는 ‘연 2회’로 축소한 것을 발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도 밝혀졌다.

가스안전공사는 대한송유관공사의 규정 준수 여부를 보통 3일이상 점검했으나 2014년에는 12월1일 단 하루 만에 형식적으로 점검한 것도 드러났다.

현행 ‘송유관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산업부는 송유관 관리자 및 종사자의 ‘정부 인가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확인을 가스안전공사에 맡기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관련 확인과 점검을 법령 규정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말에 진행한다.

홍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정부인가 안전관리 규정 준수 확인을 단기간에 형식적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도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개선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회생법원 인터파크커머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사실상 파산 수순
금감원 생명보험업계 '일탈회계' 허용 중단하기로, "불필요한 논란 해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 부총리 배경훈 "AI 강국 향해 전폭 지원"
금투협 제7대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비서실장 강훈식 "쿠팡 사태는 한국의 구조적 허점 보여줘, 근본적 제도 보완 지시"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사랑의열매' 성금 전달식 총출동, 800억 기부
삼양식품 우지라면 전방위적 마케팅 쏟는다, 김정수 36년 '한풀이' 쉽지 않네
금감원장 이찬진 "삼성생명 '일탈회계' 허용 중단 방침에 변화 없다"
[오늘의 주목주] 러·우 전쟁 종전 가능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하락, 코스닥 파..
코스피 하락 전환 뒤 392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1%대 오르며 4일째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