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디나르뱅크를 인수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디나르뱅크와 주식 거래 계약을 맺었으며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디나르뱅크 객장 모습. |
디나르뱅크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 시중은행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조4500억 루피아(약 1800억 원)다. 1990년 설립됐으며 현재 영업점 14개, 직원 200여 명 규모를 갖추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앞서 인수한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와 이번에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합병해 현지 중대형 은행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도 인수하는 등 비은행 계열 금융회사로는 드물게 동남아에 진출했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새로 도입한 주 전산 시스템과 고객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제 소매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현지에서 인정받는 최우수 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