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0-11 0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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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한항공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3만 원으로 11.8%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유지(Hold)로 낮췄다.
10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2019년 국제유가와 환율 전망치가 높아지는 반면 여객 수요의 성장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의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2%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319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하락한 것이고 시장 전망치를 13.5% 밑도는 수준이다.
고정비 증가와 화물 수송량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항공기 가동시간을 줄여 유류 사용량을 절감하고 고운임 고객 중심의 영업으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정비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특히 화물 수송량(FTK)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때문에 매출이 518억 원가량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