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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성태 김관영, 국감 첫 날 '방패와 창' 각오 다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10 1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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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국정감사 첫 날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여야 공방을 예고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국정감사를 통해 터무니없는 과장과 왜곡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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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 대표는 “(야당이 과장하고 왜곡할 수 있는) 부분을 아주 냉정하게 지적해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가 여당이지만 정부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의 고용 부진 등을 놓고 “경제는 한꺼번에 금방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소득 주도로 소비를 활성화하는 경제정책을 정부도 입안하고 당도 더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올려 소비와 내수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당에서 민생연석회의를 중심으로 일자리 만들기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짚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는 정책 주무장관이 국민 앞에서 잘못을 평가받고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이 정기국회 하루 전날에 2기 개각을 실시하고 ‘허수아비 장관’을 내세워 책임과 도리를 회피하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의원들이 각자 맡은 문제 한 가지에 집중하겠다”며 “끝장을 보는 집중력과 끈기로 문재인 정부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에 출범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 실질적으로 이번 정부의 첫 번째 국정감사”라며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바로잡는 국정감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상임위원회 14곳을 대상으로 10일~29일 동안 치러진다. 여성가족위원회 등 3곳은 10월30일~11월7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상임위원회 13곳이 10일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종합부동산세 인상(국토교통위)과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외교통일위) 등이 이날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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