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08 17: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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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제품 5개를 팔면 적어도 1개는 반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2015~2017년 홈쇼핑회사별 반품률 및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롯데홈쇼핑의 반품률은 20.7%로 7개 홈쇼핑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 김병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CJ오쇼핑은 반품률이 18.9%로 롯데홈쇼핑의 뒤를 이었고 공영홈쇼핑은 반품률 14%로 3위다.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반품률 기준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수익률은 NS홈쇼핑이 2017년 기준 19.8%로 가장 높았고 현대홈쇼핑 14.7%, CJ오쇼핑 13.9% 등이 뒤를 이었다.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수익률은 12.6%로 가장 낮았다.
김병욱 의원은 “반품률이 높으면 기업은 추가 물류비용을 물어야 하고 소비자는 번거로운 절차를 또 거쳐야 한다”며 “홈쇼핑회사들이 반품을 줄일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반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없는지, 반품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떠맡기는 사례는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