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내 철강 감산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스코 주가를 향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5일 2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동절기 감산에 기대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적정주가 산출에 적용한 주가 순자산비율(P/B)을 낮추며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기 질 개선 등을 이유로 동절기에 철강 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통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9월 동절기 감산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 주가는 여전히 상승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가격 인상으로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고 앞으로 중국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에 일부 품목 가격이 인상돼 가격-원료 차이가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가격 인상 효과와 안정된 원료 가격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7조9375억 원, 영업이익 1조4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추정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