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동원F&B, 원재료 참치 가격 떨어져 4분기도 실적호조 지속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0-05 11:3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원F&B가 참치 가격 하락과 제품 판매 호조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참치캔의 주 원재료인 선망 참치 투입단가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하락했다”며 “동원F&B는 주력 제품의 성장이 2분기부터 지속되고 원가 하락 효과가 확대되면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원F&B, 원재료 참치 가격 떨어져 4분기도 실적호조 지속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동원F&B는 3분기 매출 8039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1.8% 늘어나는 것이다.

2018년 3분기 선망 참치(배에서 그물로 잡아올린 참치) 톤당 투입 단가는 1625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00달러에서 9.7% 하락한 것이다. 동원F&B는 선망 참치 어가 하락으로 비용을 3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추석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성수기 효과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원F&B가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도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F&B는 4월과 5월에 어묵제품 7종 평균 10.8%, 통조림햄 ‘리챔’ 7.3%, 냉동만두인 ‘개성왕만두’ 7% 등 주력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올렸다. 

어가 약세에 따른 실적 향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매입한 원어가 실제로 투입되기까지 3~4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투입단가 하락폭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 하락 외에도 참치캔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실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동원F&B는 매출 6719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9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