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자회사 프릭엔을 통해 팟캐스트 앱 ‘팟프리카’를 내놓고 팟캐스트시장에 진출한다.
아프리카TV는 4일 팟캐스트 앱 팟프리카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팟캐스트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팟프리카는 팟캐스트(Podcast)와 아프리카TV(AfreecaTV)의 합성어로 누구나 오디오자키(AJ)가 되어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 앱 서비스다.
팟프리카는 오디오자키(AJ)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TV와 동일한 기부경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AJ리플’ 기능을 도입해 오디오자키와 이용자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됐다. AJ리플은 이용자에게 선물받은 오디오자키(AJ)가 목소리로 댓글을 남기는 기능을 말한다.
팟프리카는 기존 팟캐스트 인기 콘텐츠, 팟프리카에서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아프리카TV 방송자키(BJ)가 오디오자키(AJ)로 변신해 선보이는 오디오 콘텐츠 등 크게 3종류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김어준의 뉴스공장’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뇌부자들’ ‘사이다경제’ 등 기존 팟캐스트시장의 대표적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윤홍식의 3분 인문학’ ‘아틀라스북X팟프리카 이윤석 작가의 하루 5분 생각 정리’ ‘지나킴과 개그우먼 김미진의 미지나 수다영어’ 등이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자키 유창선 박사, 망치부인, 캐스터안 등이 오디오자키로 참여하는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안에 콘텐츠 제공자를 중심으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간편한 녹음 및 편집 기능을 추가한다. 앞으로 아프리카TV 플랫폼과 연동해 콘텐츠 제공자가 오디오와 비디오, 라이브 방송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기로 했다.
팟프리카 앱은 4일부터 구글 앱장터를 통해 내려받기할 수 있다. 10월 안으로 애플 앱장터를 통해서도 서비스된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안에 팟프리카의 PC버전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