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조배숙 "중기부 지원 연구개발비 5년간 113억 불법유용 "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03 12: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예산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비 유용 건수는 모두 151건으로 이에 따른 피해금액은 11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92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배숙</a> "중기부 지원 연구개발비 5년간 113억 불법유용 "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 환수된 금액은 76억 원에 그쳤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참여 연구원 인건비 유용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 연구비 지원(56건), 재료 및 부품 목적 외 사용(30건), 연구비 무단인출(4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금액은 허위 연구비 지원이 6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유용(23억 원), 재료 및 부품 목적 외 사용(16억 원), 연구비 무단인출(3억 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불법 유형 가운데 참여 연구원 인건비 유용 건수는 2017년 8건에서 2018년 40건으로 5배 늘었다.

40건 가운데 대학교가 35건, 중소기업이 5건으로 대학교에서 연구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의 인건비 유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예산이 국민 혈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먼 돈’으로 쓰이고 있다”며 “특정 유형의 불법 유용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