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이사,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이원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가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
하나제약이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2일 하나제약은 시초가(3만100원)보다 10.13%(3050원)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2만6천 원)보다 27.5% 높았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에는 최대 3만8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제약은 1978년 1월 설립됐는데 40년 만에 코스피에 입성했다. 마취제, 마약성 진통제, 순환기에 사용되는 합성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전신 마취제 프로포폴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아네폴을 비롯해 다양한 복제약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파이온과 마취제 혁신 신약으로 평가받는 진정 수면 마취제 레미마졸람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할 때 사용하는 조영제 신약이 임상1상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 신약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등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제약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3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6년보다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35.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