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심상정 "청와대와 정부 고위공무원 33%가 강남3구에 주택 보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02 11:4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와 정부 등의 고위 공무원 상당수가 서울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일 청와대와 행정부처의 1급 공무원 이상과 관할 기관 부서장 등 639명의 재산 변동 내역을 담은 3월29일자 관보를 분석한 결과 210명(33%)이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32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심상정</a> "청와대와 정부 고위공무원 33%가 강남3구에 주택 보유"
심상정 정의당 의원.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부동산에 관련된 정책집행기관과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대검찰청, 국세청 등 사정기관에 몸담은 고위 공무원 159명 가운데 73명(46%)이 강남3구 안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정책기관별로 고위 공무원들의 강남3구의 주택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기획재정부 13명 가운데 7명(54%), 한국은행 8명 가운데 4명(50%), 국토부 29명 가운데 10명(34%) 순이다. 

사정기관별로 보면 국세청 5명 가운데 4명(80%), 공정위 4명 가운데 3명(75%), 금융위 13명 가운데 9명(69%), 대검찰청 35명 가운데 21명(60%) 순이다. 

청와대는 고위 공무원 52명 가운데 15명(29%)이 강남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정책집행기관과 사정기관을 제외한 다른 정부기관 고위 공무원들은 480명 가운데 127명(29%)이 강남3구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3구와 관계없이 전국에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고위 공무원은 639명 가운데 298명(47%)으로 확인됐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고위 공무원의 비율을 보면 공정거래위원회 4명 가운데 3명(75%), 금융위 13명 가운데 8명(62%), 국세청 5명 가운데 3명(60%), 국토부 29명 가운데 16명(55%) 순이다. 

심 의원은 “부동산과 관련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집값 폭등으로 이익을 먼저 보는 구조”라며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아무리 내놓아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