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캐나다, 중국 등과 무역관계에 영향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2.9포인트(0.73%) 오른 2만6651.21로 장을 마감했다.
▲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92.9포인트(0.73%) 오른 2만6651.21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0.36%) 상승한 2924.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5포인트(0.11%) 낮아진 80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가 캐나다, 중국과 무역관계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타결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중국과 무역분쟁은 증시에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과 캐나다가 철강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무역협상을 맺으면서 뉴욕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캐나다와 무역협상 타결은 미국에 긍정적”이라면서도“중국이 기술 도용 등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를 원하지만 아직은 협상에 나서기에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기술주 주가가 몇몇 악재도 만나면서 하락세를 보여 나스닥 지수가 떨어졌다.
인텔(-1.78%)은 투자의견 하락, 페이스북(-1.23%)은 유럽에서 벌금 제재 등으로 주가가 낮아졌다.
AMD(1.72%), 넷플릭스(1.95%)는 목표주가 상향으로 주가도 올랐다.
애플(0.67%)은 퀄컴과 특허 분쟁에서 애플 스마트폰의 수입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2.97%) 주가가 직전 거래일에 5.09% 상승한 데 이어 또 올랐다. 아마존, 알파벳, IBM, MS 등 대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을 채택해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됐다.
코노코필립스(3.22%), 엑손모빌(0.93%) 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